외로운 사람들

 

 혼자 외롭게 사진을 찍는 내 모습

행여 아름다운 피사체를 만날까 온 들판과 숲사이를 헤비고 다녀도

만족한 피사체를 만나지 못한체 나무에 걸터않아 찍은 사진들을 확인해 보는 쉼의 시간이다

 

 멀리 골든게이트다리로 지는해를 바라보는 나그네를 찍었다

백팩 하나를 메고 갈길이 남은양 서두르는

모습이 마치 잠시후의 자신을 보는듯 했다

 

 배가본드,  목을 음추린체 해 저문 바닷가를 혼자 걷는 그는

마치 외로운 방랑자 처럼 내 시선에 머물러있기에 찍어보았습니다

 

 지나간건 다 잊자  아직도 많은 행운의 내일이 있지 않는가 

내 다시 저 지는 해를 보며 절망하지 않으리 맹서 하는듯

그는 그렇게 하염없이 서서 떠날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