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꿈 때문에

dalgo303 2014. 11. 20. 13:14

꿈 이란 ?

흔히 현실이 아닌것을 꿈이라고 한다

먼 미래의 소망이나 희망을 사람들은 꿈 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밤마다 잠자리에서 수없이 꾸어대는 여러가지 형상의 꿈을 말 그대로 꿈이라 한다

밤 새도록 자면서 꾸었지만 눈 뜨니 다 잊어버리는 꿈도 있고

때론 왜 그런 꿈이 꾸였나 싶을 만큼 하루 내내 기분을 찜찜하게 하는 꿈도 있다

어떤날은 이 꿈이 흑시나 무슨 주저리 복이라도  몰고 오는게 아닌가 싶어 괜히 기분좋아

어리석은 마음으로 로또 몆장사고 기대감으로 일주일 내내 은근히 기다린 사람

나 말고도 여러사람 있지않을까 ?

 

그러나 꿈은 꿈 일 뿐이다

꿈 때문에 횡재한 일이 생기고 꿈 때문에 불행한 일이 생긴다면 한 인생이 세상을  사는대

얼마나 많은 역전의 뒤바꿈  질을 할까 ?

지내놓고 보면 아무 의미도 없는 꿈

말 그대로 꿈이란 사실을 인정 하면서도 때론 그 꿈 하나 때문에 언뚱한 생각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일을 생각 해보니 아직 까지 잊어지지 않는  꿈이 있는가 하면  때론  딱 맞아 떨어지는

꿈도 몆번 있었다

 

그런일로 꿈을 아주 무시도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이율적인 의식으로 신경을 쓴 때도 있다

그러다 교회를 나가면서  구약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야곱의 꿈 요셉의 꿈을 통해 하나님

과의 관계성으로 이루어지는 여러가지 사실을 알게되면서 우리 믿음 생활에 꿈의 역활이 중요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선명한 꿈 한가지를 기억하고 있다

처음 교회를 다니다가 은헤를 받고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으면서 궁금한건 천국이었다

한번은 교회에서 부흥회를 했는데 천국을  다녀 왔다는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그가 죽었다 살아난 천국 이야기를  간증으로 들었지만 이상하게 생기는 의문을 감당할수

없어서  그가 본 천국이면 나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가한 어느날  아침

부터 텅빈 교회에 앉아서 하나님 천국을 보여 달라고 하나님께 어처구니 없는 기도로 떼를 쓰기 시작 했다

"하나님  목사님에겐 천국을 보여 주시고 집사인 내겐 안됩니까 ?" ㅎㅎ

철없는 아이의 떼 같지만 그땐 나에게 절대 절명의 기도였다

천국 천국 천국 나중 기도는 다 빼고 천국소리만 하다 지처 교회의 긴 장의자에  누워 잠이

들었느데 정말 꿈쏙에서 내가 천국을 갔다

천국 안에 들어간게 아니고 마치 옛날 장충체육관 처럼 생긴 둠의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그 안은 눈으로볼수 없을 만큼 눈부신 찬란한 빛이 새어나오고

거기가 천국이라고 한다

돌아보니 정문 같은 곳에 하얀 빛나는 옷을 입으신 예수님 이 서 게시고 그 앞에 낡고 더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 와서 업드리면  예수님 께서 힌 보자기로 그 사람을싸서 천국으로 밀어 넣으

시는게 아닌가

 

그 놀라운 빛 !

 

눈이 부셔서 들여다 볼수 없는 찬란한 천국

그 앞에 서서 우리의 더러운 모습을 힌 보자기에 싸서 천국으로 밀어 넣으시는 예수님

그렇게 꾼 꿈은 지금도 잊어지지 않은체 뇌리에 남아 천국 하면 눈부신 빛을 연상한다

여섯시간을 기도하고 받은  꿈의 응답이다

 

며칠전 끔찍한 꿈을 꾸었다

내가 이라크를 갔는데 거기서 게릴라에게 잡혀서 온몸이꽁꽁 묶인체  그들이 우리나라 정부와

협상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돈을 주면 나를 풀어주고 아니면  온몸에 달아맨 다이나마이트로 나를 폭팔

시킨다고 한다

꿈속에서도 죽음에 대한 공포로 내 마음 전체가 혼미한 고통 그대로인대 우리나라 정부에선

돈을 줄수가 없다고 한다

내가 정부에 기여한 공이 없다는 이유였다

타들어가는 점화 심지로  일초 이초 갈기 갈기 날라갈 내 육신을 보면서 비로서 하나님

내 영혼을 받으십시요  란 기도와 함께 폭음으로 깨어났다

 

왜 나와는 전연 상관 없는 세상일로 끔찍한 꿈을 꾸었을까 ?

아직도 섬뜩한 그 때의 꿈속 상황

기억이 지워 지지않는 지금  애써 꿈은 꿈일 뿐이라며  죽음 후의 일들을 생각해본다

정부에 기여한 공이없다는 이유로 죽건 말건 상관이 없다는 정부의 외면

그 절박한 순간?....

 

내가 믿는 하나님도 그냥 입으로만 믿음이 있는것 처럼 주절 거리는 나의 보잘것없는 믿음을 아시기에

그래서 하늘 나라에 기여한 공이 없다고 나를 버리시는건 아닌가 ?

 

믿음으로 살았다는 지난 몇십년을 돌아 보았다

순종이 제사보다 났다고 하셨는대 순종하지 못한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는데 .... 아니올시다 다

분을 내어도 해를 넘기지 말라고 하셨는대 .... 천만에올시다 다

판단은 하나님 몫인대  마치 하나님의 은사로 착각하고 즐기기도 했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이니 눈물이 주르르한다

 

하나님 용서하시옵소서

내가 죄인입니다

통곡의 흐느낌이 방안 가득해진다

 

꿈 때문이었다.


(사진은 제가 나가는 교회 3 .4 학년 크리스마스 축하공연 장면중 하나입니다)



 

 
십여년 전에 써놓은 글인데
70 이 넘은 지금 꺼내서 불로그에 올려 봅니다
죽을 때가 되었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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